[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주인 자동차 산업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자동차주가 추가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30일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2년 내 최고치에 위치하면서 수출주인 자동차 업종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원·엔 환율이 1000원대 들어서면서 경쟁국과의 직접적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어 자동차 업종에는 환율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0% 상승 시 현대차, 기아차의 순이익은 약 7~10%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현 추세대로라면 중국 부진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9월 자동차 업종은 우호적 환율 흐름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하방경직성 강화와 일정부분 추가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반등 강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본업에서의 회복 가능성을 높여줄 글로벌 판매 증가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환율 효과도 어디까지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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