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 통화완화 정책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향후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는 한 두 차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중국의 유동성 공급량이 수요량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성 연구원은 "8월 자금 공급량 대비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환율 시장화 실시 이후 위안화 가치 안정화를 위한 일부 환율 개입, 증시 안정화를 위한 금융기관(비은행)의 대출 수요 증가, 지방정부 차환성 채권 발행 지속으로 인한 유동성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인민은행 통화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주식·경기 불안에 따른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비록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자금공급은 진행하고 있지만, 단기 효과일뿐 수요 대비 실제 공급량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성 연구원은 " 8월 외평기금 감소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자금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유동성 추가 공급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중국 대형은행 지급준비율은 18%로 다른 국가(평균 10%)와 과거 평균대비 높은 수준이고, 예금보험제도도 5월부터 실시되면서 향후 은행 지급준비율 한 두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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