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전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빅딜' 제안에 대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입장은 국민은 항상 옳다는 원칙 하에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며 "국민공천제처럼 국민과 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공천혁명은 정치개혁의 결정판이자 원칙으로 다른 제도와 맞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야당이 제시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정당 지지율과 의석 점유율의 비례성 편차가 큰 점을 해소하고, ▲지역별 인구수와 의석 비율이 맞지 않는 것을 해소하고, ▲극심한 지역주의 구도를 해소하기 위한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권역의 분류 기준, 의석 배분을 위한 기준 득표율 문제에 전문가 영입을 위한 기존 비례제도의 의미가 퇴색되는, 특히 의석 수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제도로 실제 적용에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원래 취지가 좋고 야당 대표의 제안인 만큼 실정에 맞는 안으로 조정하는 논의를 정개특위에서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든 정치개혁의 기준은 '국민'이라는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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