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화재·교통사고 분야 안전지수 1등급 받아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 화재·교통사고 분야 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최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 화재·교통사고 분야 모두에서 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았다.송파구는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선 6기 구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구민의 안전과 건강’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에서 부구청장 직속 부서로 ‘안전담당관’을 신설해 안전관련 업무를 강화했다.이번에 발표된 화재·교통사고 분야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위험 노출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구는 중점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위험요소 차단 방안을 강구했다.우선 화재와 관련해 송파구는 매주 금요일 전통시장 소방통로 진입훈련을 하며 점포 앞 ‘지킴이선’ 위반 적치물을 단속하고 있다. 또 지난 1~2월에는 주택지역 야간주차 실태를 점검해 그 결과를 소방서와 공유, 긴급차량통행 불편지역을 알리고 통행로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교통사고와 관련해서는 ‘바로바로 처리 기동반’을 운영해 도로 표지판 등 시설물과 도로 노면상태를 수시 점검했다. 매월 평균 150건 가량의 안전위해요소를 발견해 즉시 조치하거나 해당 부서에 통보한 것이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송파안전지킴이 발대식

국민안전처는 오는 10월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5개 분야를 더한 총 7개 분야 안전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 중 특히 범죄와 관련, 관내 치안 강화를 위해 2013년 잠실2동 주민센터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관했으며 송파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구는 이에 더해 구정 전반에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시범지역 3곳(송파동, 거여동, 삼전동)에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을 조성했다. 또 송파경찰서와 ‘범죄 없는 안전송파 업무협약’을 체결한 결과 경찰청 국비 CCTV 설치 사업예산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고 관내 민원다발지역 10개소에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아울러 서울시 최대 규모의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안심아파트로 지정하고 셉테드 인증 절차를 진행하여 구의 안전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송파구는 지난 2008년 6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2013년 5월 재공인 받아 국제적인 안전도시로 위상을 높였다.구는 2008년 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은 후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을 보급해왔고 특히 영유아 및 어린이 안전, 노인 낙상 예방, 자전거 안전, 자살예방 등에 최선을 다했다. 또 외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안전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구민의 안전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그 결과 2008년 안전도시 공인 이후 지금까지 인구 10만 명당 손상사망률이 7% 감소하고 구민의 안전의식 역시 향상되었으며, 67개 지역사회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안전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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