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1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4일 금강산을 방문한다.통일부는 3일 현대아산 방북단의 금강산 방문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오는 4일 금강산에서 정몽헌 회장 12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목적으로 조 사장 등 22명의 방북을 신청했고, 정부는 매년 개최해온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승인했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순수 기념행사임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현대아산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정 전 회장 11주기 추모식 때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4명이 금강산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북단은 4일 오전 9시2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뒤 오후 4시10분께 귀환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추모행사를 한 뒤 금강산 현지 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현대아산은 2004년 정몽헌 회장 1주기 때부터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에 있는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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