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붕괴사고, 현장 근로자 7명 중상·5명 경상 '아찔'

동대구역 붕괴. 사진=YTN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31일 오전 11시4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바닥이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2명이 7ｍ가량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7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는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두께 20㎝ 정도인 바닥이 콘크리트 하중을 못이겨 기울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10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한 뒤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12명 외에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행사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2014년 2월부터 복합환승센터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공정률은 28% 수준이다. 한편 동대구역을 지나는 열차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