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올림픽주경기장, 상설 서브트랙마저 포기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가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위한 주경기장건설에서 상설 서브트랙 설치를 포기하기로 30일 결정했다. 3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올림픽주경기장의 상설 서브트랙을 설치하지 않고 가설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개폐식 지붕 설치를 포기하면서 100억엔 정도의 비용 감축을 기대했던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상설 서브트랙마저 포기한 것이다. 신문은 선수들로부터 서브 트랙 상설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총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상설 서브 트랙이 아지노모토 스타디움(도쿄도 쵸후시)과 닛산 스타디움(요코하마시) 등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앞서 도쿄올림픽주경기장인 신국립경기장은 건설 비용의 급증으로 사업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계획 초기 1625억엔(약 1조5000억원) 정도였다가 약 2배인 2520억엔으로 불어나 국민들의 의구심을 사는 등 긍정적인 여론을 얻지 못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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