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현대증권이 29일 스카이라이프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8억원으로 0.7% 줄었고, 당기 순이익은 256억8700만원으로 77% 늘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2%, 8.8% 상향 조정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가입자는 UHD 출시 효과로 단품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전 분기 대비 3만명 순증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UHD 가입자 증가세는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홈쇼핑 수수료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부터는 T커머스 매출 증가까지 더해져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는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Dish Convergence Solution) 출시 이후인 4분기 이후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통신사 결합률이 70% 수준으로 상승해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며 "UHD와 DCS 상품 출시를 통해 가입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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