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40억원 확보, 1위 차지

25개 자치구 중 예산확보액이 가장 커 지난해 대비 19억1300만원 증가...시민전자투표와 참여예산위원투표 결과 경제산업, 보건복지, 환경 등 16개 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내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총 40억1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24~25일 개최된 2015 참여예산 한마당의 최종 심사 결과로서 예산액으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지난해 21억300만원과 비교하면 19억1300만원을 더 확보했다.이번 심사는 서울시 참여예산위원의 투표와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강북구는 선정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시 공통사업인 13개 사업 추진에 35억 1600만원을, 구 지역사업인 3개 사업 추진에 5억원을 서울시로부터 각각 지원받게 된다. 시 공통사업으로는 범죄예방용 CCTV 설치, 도로 안전시설 설치 및 정비, 송천동 자치회관 리모델링, 공원 내 시설물 유지?보수,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어린이 통학로 정비, 어르신 개방형 시설 지원 등 주민들의 생활편의 확충, 안전강화, 복지확대, 문화향유 등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그 중 CCTV 설치 사업에는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중 가장 큰 규모인 9억4000만원이 사업비로 배정돼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안전 취약지역 총 60개소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며 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불안 해소와 지역 안전 강화 효과를 전망한다. 구 지역사업으로는 우이천변 노후 계단 13개소 정비, 우이천변 난간 1000m 설치, 구민정보화 교육장인 강북문화예술회관과 솔샘문화정보센터 내 노후된 PC 및 모니터 교체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강북구를 대표하는 생태하천인 우이천의 산책로는 연간 12만명의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노후된 진입계단, 일정치 않은 산책로의 넓이, 하천바닥과 산책로 간 높이차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었다. 따라서 구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편의 공간,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40억원이라는 큰 예산이 강북구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확보됐다. 사업이 제안의 목적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다양한 주민제안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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