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인들이 뉴스를 접하는 통로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는 미국인의 62%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3년 조사에서는 SNS 통해 뉴스를 본다는 응답이 페이스북 이용자의 47%, 트위터 이용자의 52% 수준으로 나타났다.SNS별로 접하는 뉴스의 종류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이용자들(59%)은 페이스북 이용자(31%)보다 속보 뉴스를 습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한편 페이스북 이용자의 32%는 정치와 정부 등 이슈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고 28%는 게시글에 댓글을 쓰고, 43%는 '좋아요'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위터 이용자들은 25%가 포스팅을 하고 단지 13%만 댓글을 달고 17%가 '좋아요'를 누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SNS가 뉴스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띠게 되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다양한 뉴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프로젝트 라이트닝’이란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뉴스피드에서 실시간으로 속보나 뉴스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기사와 사진, 동영상을 제공한다. 바인, 페리스코프 등 트위터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동영상 서비스의 콘텐츠들도 볼 수 있다.페이스북은 지난 5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9개 언론사와 손잡고 ‘인스턴트 아티클’이란 뉴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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