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지나 카이퍼 벨트 등 심우주로 계속 나아갈 예정
▲뉴호라이즌스 호가 근접 통과 직전에 촬영한 명왕성.[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제 3지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마침내 우리나라 시각으로 14일 오후 8시49분쯤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 명왕성에 약 1만2500㎞까지 근접한 뉴호라이즌스 호는 현재 명왕성을 지나 카이퍼 벨트로 향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4일(현지 시간) 오전 7시49분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을 근접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근접 통과하는 순간, 뉴호라이즌스 호 팀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로써 인류는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 탐험을 넘어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등 '제 3 지대'에 대한 탐험 시대를 열어 젖혔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2006년 1월 발사돼 그동안 9년 반 동안 약 50억㎞를 날아갔다. 속도는 시속 약 5만㎞에 달한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더 깊은 우주로 계속 날아가게 된다.나사 측은 "그동안 베일에 덮여 있던 명왕성이 인류의 품 안으로 들어왔다"며 "뉴호라이즌스 호의 성공은 새로운 우주 탐험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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