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클래식의 만남 퓨전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키릴 카슈닌과 경기민요명창 정남훈의 협연으로 특별 재능기부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일 오후 6시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경기민요명창 정남훈과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키릴 카슈닌 리사이틀 - 한여름의 한옥음악회'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코스모스악기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옥에서 한국과 서양의 퓨전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한국의 민요와 서양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며, 한국과 러시아 음악가인 ▲러시아 피아니스트인 키릴카슈닌 ▲경기민요명창 정남훈의 특별 재능기부로 진행된다.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키릴카슈닌은 이번 공연에서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클래식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K-331 A-major▲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소나타 G major op. 37 ▲베토벤 소나타 14번 ‘Moonlight’ 등을 연주한다.
무계원에서 열린 황제를 위한 콘서트
또 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이수자인 국악인 정남훈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인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노랫가락’으로 한국의 흥을 돋우는 한편 ‘한오백년’과 ‘아리랑연곡’을 편곡, 동서양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악인 정남훈은 지난해 무계원에서 개최한 ‘황제를 위한 콘서트’에 가무별감 박춘재로 열연,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공연은 오후 6~10시30분 2시간 30분동안 진행되며, 주민 및 방문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한여름의 한옥음악회’ 와 관련된 기타 문의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6203-1162)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옥의 정취와 퓨전공연의 어울림이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무계원이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품격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연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계원 정사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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