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국제사회 참여·지지 촉구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홍용표 통일부장관은 8일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지지를 촉구했다.홍 장관은 이날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중인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참석해 '리더스 대화' 참석자들과 만나 접경지역의 보전과 평화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국제사회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홍 장관은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 포럼에 참석한 국제기구 대표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DMZ 생태계 보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또 홍 장관은 이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도 만나 통일부와 제주도간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강원 고성군과 철원군, 경기 파주시 등 후보지 3곳의 현지실사를 마친 바 있다. 통일부 산하 통일연구원은 지난 2월 이 공원을 생태(Eco)·평화(Peace)·기억(Memorial) 등을 기본 개념으로 삼아 새로운 유형의 복합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기본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고착 상태에 빠지면서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앞서 홍 장관은 전날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과 만나 학교 통일교육 내실화 및 미래지향적 통일교육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화의 섬인 제주도에서 통일교육이 활발히 진행돼 감사하다"며 "통일부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 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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