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두고 계파갈등이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당사자들의 양보를 촉구했다. 남 지사는 3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옆에서 보는 바둑판이 더 잘 보이는 법인데, (여당에) 훈수해줄 만한 수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직접 제가 당사자들께 말씀을 드리겠지만 분명한 것은 양보"라며 "조금씩만 양보하면 길이 다 보일 것"이라고 훈수했다. 남 지사는 또 "국민들이 지금 정부(청와대)와 여당을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민들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도정 운영에 대해서는 "(연정을 통해)정치적 안정을 이뤘고, 약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전국의 절반을 경기도에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반면 "아쉬운 점은 안전문제"라고 진단했다. 남 지사는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세상에 공짜는 없고, 평상시에 예산을 투입해서 이런 (감염예방)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며 "또 하나는 협업이 정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놀았고, 공무원과 민간 특히 병원이 함께 협력을 해야 하는데 그 협업 시스템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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