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바이오·건강기능식품 강소기업 잇단 방문

이낙연 도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가 22일 오후 화순 농공단지 한국인스팜(주)을 방문, 연구소 김남경 이사(왼쪽)로부터 의약품,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실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22일 화순 한국인스팜(주)·(주)켐포트 생산시설 둘러보고 관계자 격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화순 동면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을 생산하는 한국인스팜(주)과,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 오메가-3 제조원료 및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생산하는 (주)켐포트를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봤다.한국인스팜은 2002년 설립된 이래 감기약인 ‘마이티신 캡슐’등 344개 약품을 전국 약국에 판매(국내시장 점유율 20%)해 지난해 기준 1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2010년부터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갖고 천연자원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산업부, 농림부 소관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발효 울금은 알콜성 간기능 개선 원료로, 비파엽은 청소년 기억력 개선 원료’로 개별 인정을 받았다.또한 2014년부터 진도산 울금으로 만든 발효울금 제품을 NS홈쇼핑에 출시해 5회 연속 완판기록을 세움으로써 매출 증가 및 신규 수입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앞으로 한국인스팜은 화순의약산단에 부지 4만 6천여㎡를 확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300억 원을 들여 한방의약품 및 건기식 공장을 신축하고 연구인력 및 생산인력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견만종 한국인스팜(주)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개소식에 참석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업무 협약(MOU)을 체결, 전남 농수산물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인증, 기술검증 등 필요한 시설, 장비 및 인력지원과 천연물 고기능성 소재개발 및 상품화 등을 위한 케이푸드(K-Food) 육성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상호 지원키로 했다.진도지역에서는 연간 1천200톤 정도의 울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400톤은 씨종자로 사용하고, 인스팜이 100톤(25억 원), CJ가 500톤(125억 원), 기타 200톤(50억 원) 등을 수매함으로써 재배농가에서는 200억 원 상당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 지사는 한국인스팜(주)을 방문한 자리에서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연구개발(R&D) 공동협력을 통해 한국인스팜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로 성장해 울금, 비파잎 등 도내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지사가 이어 방문한 (주)켐포트(대표 김영주)는 2001년 설립된 회사로 2006년 대전 본사를 나주로 이전해왔다. 해외 수출을 위주로 하는 기술집약형 생명공학 전문 강소기업이다.캠포트가 생산하는 ‘오메가-3’는 생선기름에서 순도 97%인 고농도를 추출·정제하는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5개 업체만 보유한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약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기준)를 만족시키는 설비를 도입한 제4공장을 증축해 지난해 수출 1천만 달러를 달성했다.미국 FDA 인증과 함께 개발된 오메가-3 의약원료 품목 생산기술은 5단계 공정(증류→가공→정제→HPLC→제품)의 최적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세계에서 켐포트와 바스프(BASF·독일) 두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다.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오메가-3의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올해 전남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5년 이내에 5천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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