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인터넷주에 대해 최근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핵심 수익 모델의 출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NAVER)는 지난 11일 자회사 라인뮤직을 통해 정액제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라인뮤직을 출시했고, 다음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에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톡’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TV’가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신규 서비스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들 서비스의 시장 규모나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매출 기여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이들 인터넷주의 주가 부진에 대해서는 모바일 트래픽이 수익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 못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점, 모바일 메신저에서 게임 이후로 핵심적인 수익 모델 발굴이 지연되고 있는 점, O2O 서비스 관련 투자로 단기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는 여전히 예상 PER 35~40배로 거래되고 있어 글로벌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 역시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메신저를 통해 확보된 이용자 트래픽을 수익화할 수 있는 핵심 수익 모델의 출시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존 보수 의견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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