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고려아연에 대해 설비 증설에 따른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5000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냉연 신규 라인 가동으로 아연 수요가 늘고 있어 설비 증설의 조기 완공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하루라도 빨리 아연 합리화 공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아연 증설은 4분기 중에 완공돼 곧바로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설에 따른 실적 레벨업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업 가치 상승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차익실현보다 추가 매수 전략이 권고됐다. 최 연구원은 "증설에 따른 가치 상승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차익 실현에 나설 시기가 아니다. 주력 제품인 아연이 4분기부터 실적 레벨업을 주도하고, 공급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에 대해 1분기 대비 16.7% 증가한 2015억원으로 예상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