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손주들을 데리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다녀갔던 식당을 방문했다. 10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주들과 부산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과 함께 메르스 사태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의 글을 올렸다. 김 대표가 이날 장녀 김현진씨와 손자들을 데리고 찾아간 곳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목촌돼지국밥집. 이 식당은 부산의 유일한 메르스 확진자인 81번 환자가 들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액이 평소의 10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갔다고 알려지면서 손님 발길이 뚝 끊겨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오늘 딸아이와 손자 손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국밥을 먹었는데 안전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르스로 우리 사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서민경제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보다 전염성이 훨씬 낮고 공기 전염이 안 되는 만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상생활을 해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글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여당 대표가 직접 메르스 식당에 찾아간 것이 보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하면 '국민이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메르스와 싸워달라는 것이지 메르스 공포와 맞서라는 것이 아니다' '안전에 문제 없다는 말을 그리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부정적인 해석도 나오고 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91123290269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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