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KTX 개통 후 이용객 증가세 반영…노후시설도 개선
[순천시 공영자전거 '온누리' 무인대여소]
순천시는 2009년부터 운영해온 ‘온누리 공영자전거’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최근 KTX 개통으로 늘어난 자전거 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순천역 등 시내 무인대여소 시설 확충에 나선다.공영자전거 ‘온누리’는 생활자전거 활성화에 따라 시민들의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됐으며 관광객들의 교통수단으로도 인기가 높다.‘온누리’ 대여료가 1일 1000원, 1년에 2만원으로 저렴한데다 자전거보험 가입으로 어디서든 쉽게 빌릴 수 있고 안전하게 탈 수 있어 인기를 더했다. 대여 횟수는 2012년 10만건에서 2013년 13만건, 2014년 15만6000여 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시내 중심을 흐르는 동천을 따라 순천만을 잇는 자전거도로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으로 시민들뿐 아니라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순천시는 ‘온누리 자전거’ 대여와 반납에 이용자 불편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 통신방식을 유선방식(PLC)에서 무선주파수방식(RF)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또 23곳의 ‘온누리’ 무인대여소의 자전거 보관대 403개와 자전거 229대에 대해 10월까지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난 4월1일 KTX 개통 후 순천역의 KTX 이용객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순천역 무인대여소를 12대에서 28대로 확충할 방침이다.또 숙박객들의 무인대여소 설치 요구를 반영해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에도 ‘온누리’ 공영자전거를 신설해 자전거로 순천만 정원과 순천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대지구와 향림 석현교에도 ‘온누리’ 무인대여소를 추가 신설키로 했다.한편 순천시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순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하다 사고로 상해를 입을 경우를 대비해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지난해 116건의 사고에 1억9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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