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13일로 예정된 시 공무원 시험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단 자가 격리 대상자가 응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시험 당일 검역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2015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관련 안내말씀'이라는 자료를 통해 "정부 보건당국에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가 시험에 응시하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험을 강행하는 대신 시험 당일 수험생의 개인 마스크 지참을 허용하고, 시험장 주 출입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여 소독 후 입실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험 전후 시험장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시험장 내 간호인력, 구급차 등을 배치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 수험생을 위한 예비 시험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전국 13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이번 시험에 대해 시험 시행 여부를 재검토 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대해 "청춘과 미래를 걸고 그동안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온 수험생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대한 희망을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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