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통계, 관심 사항, TV 취향 등 개인 정보 공개 서비스전략적 광고 가능 VS 프라이버시 침해[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트위터가 팔로워들의 정보를 광고주에게 공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기술(IT)전문매체 VB는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오디언스 인사이트' 서비스가 출시됐다고 보도했다.오디언스 인사이트는 특정 트위터 계정에 팔로우(친구맺기) 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팔로워들의 인구 통계, 관심 사항, TV 취향, 생활 습관, 모바일 이용 행태, 상품 구매 정보 등을 알 수 있다.이는 트위터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하려는 광고주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제품을 구매할 타겟 층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광고를 전략적으로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바디워시 제품을 광고하려는 업체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잠재 고객들이 최근에 구매했던 제품과 관심 사항을 인식하고 그에 맞춘 광고를 할 수 있다.반면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공개되는 만큼 프라이버시가 침해된다는 지적이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사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팔로워들의 특정 정보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트위터 측은 이에 대해 "오디언스 인사이트를 개발하는 동안 개인정보 문제는 가장 심각하게 고려된 사안"이라며 "광고주에게 전달되는 정보는 해당 팔로워들의 통합 정보이기 때문에 개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보호될 것"이라고 했다.현재 이 기능은 특정한 분야에 대한 정보만 공개하고, 내달부터는 점차적으로 공개 범위가 확대된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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