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2공장, 印3공장 증설 검토 중'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그룹 생산 능력 1000만대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2만5000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는 현대차 북미 법인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의 미국 2공장 건설 발표가 가까운 시일내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모디 총리와의 면담 직후 인도 3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2공장과 인도 3공장 증설이 확정되면 현대차 그룹은 2018년 기준 10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현대차 그룹 합산 생산 능력은 812만대 수준으로, 2016년 현대차 중국 4, 5공장과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에는 9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2공장과 인도 3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의 생산 능력은 103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 미국 2공장은 투싼, 싼타페, 신형 대형SUV, 신형 픽업트럭 등 LT 생산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수 년간 고속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올들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했으며 물가 안정으로 오는 6월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모디 정부는 투자와 소비 촉진을 위해 GST 도입 시한을 내년 4월로 정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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