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골목 벽화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나서

수유제1동 소재, 쓰레기 무단 투기 다발 7개소 벽화그리기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골목골목에 ‘쓰레기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벽화만 남았다’강북구 수유제1동주민센터는 ‘다시 찾고 싶은 동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지역내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구역과 환경 개선 필요 구역 7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제1차 골목길 환경개선 벽화그리기 사업을 16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쓰레기로 지저분한 골목을 정비, 현장에 맞은 다양한 그림들을 벽면에 그려 넣음으로써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 주민 스스로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자제하고 지역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코자 마련됐다. 구는 벽화 완성으로 해당 구역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효과는 물론 법질서 준수에 대한 주민 참여와 지역 경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은 강북나눔연대와 수유제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벽화 그리기 작업에는 덕성여대 학생 20명, 선화예고 학생 30명, 녹색마을사람들 13명, 도깨비 마을꿈터 10명, 수유1동주민센터 직원 8명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골목길 벽화 그리기

대상지는 쓰레기 관련 민원 다발 장소, 상습 무단투기로 인한 자체 관리 지정 장소, 벽화그리기 가능 장소 등이며 동 담당자는 현장방문으로 실태확인 후 건물주 동의를 얻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 발굴해 공공근로자와 자원봉사자를 활용, 골목길 벽화그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진 수유제1동장은 “하반기에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 발굴해 골목길 벽화그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들께서도 우리 지역을 청결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거리 환경을 훼손하는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11월까지 관내 13개 동(洞) 순회 생활쓰레기 불법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또 무단투기 집중관리지역 101개소와 상습 무단투기 지역의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상습 무단투기 지역 골목길 간담회, 주민 참여 무단투기 지역 정비활동 실시 등 ‘주민과 함께 하는 무단투기 없는 강북구 만들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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