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삼성증권의 1분기 매출액(순영업수익)은 2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양호한 실적의 주요배경은 주식거래대금 호조세 및 후강퉁 중개에 따른 브로커리지 성장, 금리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개선,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수수료 인식 등이다.특히 해외 주식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이상 늘어나 호실적을 견인했다. 그중 후강통이 절반 이상이었다. 1분기 해외 주식중개수수료는 102억원으로 전분기비 211%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순수수료의 12%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들 중 삼성증권의 후강퉁 점유율은 60% 내외 수준"이라며 "중국 증권사 자료를 직접 번역해 제공하고 있고 경쟁사들은 빈약한 인력으로 초점이 모호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현재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