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데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3000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오른 1조9200억, 영업이익은 27.4% 오른 1304억을 달성했다.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부문이 32.8%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1.6%는 실망스런 수준"이라며 "IT서비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8% 줄어 성장동력으로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김 연구원은 이어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사업화가 중요하다"며 "물류BPO 이외 미래형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 충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소규모 합병을 기대한다"며 "고평가된 삼성에스디에스가 저평가된 삼성전자와 합병시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1% 늘어난 2조2500억,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14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그룹내 물류BPO 증가로 매출 증가세는 뚜렷하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완만한 매출 성장과 낮은 영업이익률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매력도가 낮다"고 평가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