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015회계연도 실적 전망 기대 이하…배당 재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소니가 30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저조한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실적 전망치를 공개했다. 소니는 2015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3200억엔으로 제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4016억엔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매출은 7조9000억엔, 순익은 1400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14회계연도에 낸 1260억엔 손실보다 크게 선방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매출 8조2000억엔, 순익 1899억엔)를 밑도는 것이다. 소니는 최근 게임, 카메라 센서 등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를 내놨지만 애플, 삼성 등과 값싼 휴대전화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다. 소니는 다만 꾸준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과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매출은 오는 2018년까지 1조6000억엔을 달성해 2014회계연도 매출(1조3900억엔)에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소니는 이날 배당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 상반기에 주당 10엔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지난해 실적악화로 56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중지한 바 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소니 주가는 1.3% 하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7% 급등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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