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제재 관행 개선 실태점검·체감도 조사 주문금융개혁 주체간 소통·현장 중심의 개혁 강조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2일 "(민원에 대한) 신속한 회신, 적극적인 검토, 성의있는 내용 등 3대 원칙이 금융개혁의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제2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금융개혁이 일회성, 구호성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안이 무엇인가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자문단을 중심으로 검사 제재 관행 개선에 대한 실태 점검과 체감도 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회의와 자문단이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얼마나 체감하는지 조사,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해달라"며 "이를 통해 검사 제재 관행 개선이 지속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개혁 추진 주체간의 원할한 소통도 당부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개혁회의와 자문단 등 추진 체계뿐 아니라 금융권과의 소통도 언급하며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구체적 개혁방안을 만들어 낸다면 개혁의 진정성과 금융사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개혁도 주문하면서 "취임 1개월간 금융개혁 추진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제 금융개혁의 수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2차 금융개혁회의에는 임 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 민상기 금융개혁회의의장 등 등 위원 17명을 비롯해 안동현 자문단장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인프라 강화 방안, 금융회사 검사 및 제재 개혁방안, 금융현장 점검반 운영현황, 금융개혁 자문단 운영현황 등이 논의됐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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