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를 위해 산업계에 협조를 당부했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협회에서 철강, 석유화학, 섬유, 기계, 전기전자, 생활용품 분야 30여개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한중 FTA 업종별 간담회를 열고,이 같이 밝혔다.작년 11월 타결된 한중 FTA는 지난 2월 가서명을 끝마쳤다. 거대 중국 시장 선점과 통관 등 비관세 장벽 해소, FTA 허브로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이 예상되는 만큼 산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상호 이익의 균형을 도출해야 하는 협상의 특성상 모든 세부 품목별로 이익균형을 정확히 맞추기는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산업부는 분야별 협상결과와 서명과 비준 등 향후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업종 단체 관계자들은 FTA 관련 기대효과와 건의사항 등을 발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상반기중으로 취약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FTA 활용지원 등을 포함한 한중 FTA 활용·경쟁력 강화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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