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석방과 송환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와 주북 외국공관 등 외교채널을 활용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정부 당국자는 "어제(30일) 우리국민 북한 억류 상황과 관련해 통일부, 외교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었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취해온 석방·송환을 위한 여러 조치와 함께 앞으로 국제적십자사나 주북 외국공관 등 외교채널을 통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우리 국민 억류 조치는 반인권, 반인도주의적 처사라는 점을 확인하고 억류된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하고 송환할 것을 재차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국자는 또 "이번에 억류된 김국기, 최춘길 씨를 비롯해 지난해 억류된 김정욱씨가 신변에 위험이 없이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남북 간에 대화가 재개된다면 이런 분들의 석방과 송환을 의제로 올려서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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