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땡큐 반도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실적 확대 및 스마트폰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6조6000억원에서 28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7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185만원은 잔여이익모델(RIM)을 통해 산출했는데 이는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에 해당한다"며 "반도체는 공정 기술력 확대로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역시 갤럭시S6 호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영업익 전망치를 살펴보면 반도체부문 영업익은 4분기(2.7조) 대비 4000억원 증가한 3조1200억원으로 전망했다. IM부문 영업익은 4분기(1.96조) 보다 늘어난 2조26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갤럭시 A5등 신규모델 라인업이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200만대로 9% 증가를 점쳤다. 디스플레이부문 역시 스마트폰 호조에 힘입어 4500억원을 예상했다. 반면 CE부문은 TV 수익성 악화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메모리 시스템 반도체가 살아나면서 올해 반도체 영업익 추정치는 기존 14조2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연간 전망치 역시 기존 26조6000억원에서 28조2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세철 연구원은 "시스템 반도체부문은 14nm FinFET공정 안정화로 Exynos 7420 제품 확대와 하반기 파운드리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64bit 프로세서와 최적화된 LPDDR4도 현재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메모리 실적 확대 기여할 전망이며 LPDDR4는 20나노급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공급에 제한적인 상황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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