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르네상스호텔 37층 2개동으로 재건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부토건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재건축을 위한 세부개발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르네상스호텔은 강남의 오피스 중심지구에 위치한데다 교통 접근성 또한 좋아 테헤란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고 있다.건축계획안은 대지면적 1만8489㎡에 높이 159m, 37층 건물 2개동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적률 880%를 적용해 총 연면적 23만6615㎡에 호텔과 업무, 판매문화 및 컨벤션 시설을 갖춘 업무복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심의에서 이같은 개발안을 원칙적으로 수정 가결했으나 재건축 건물에 대해 '관광호텔 건립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겠다는 입장이다.설계 및 인허가를 진행한 희림건축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에 추진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완공되면 테헤란로 전체 상권이 확장되고 유동인구 및 상주인구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르네상스호텔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발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르네상스호텔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개입찰 매각을 추진해 왔다.회사 관계자는 "잠재적 매수자 입장에서도 인허가 리스크가 해결된 만큼 매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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