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한국IBM이 2일 신사옥 입주기념식을 갖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 IBM이 여의도 신사옥으로 이전해 제2의 여의도 시대를 연다.한국IBM은 2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에서 현판 제막식과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의도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이달 말 클라이언트 센터를 열어 국내 시장에 신기술을 선보인다.셜리 위-추이 한국 IBM 사장은 "한국IBM이 제1여의도 시대(1984년~2000년)에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뤘고 제2의 여의도 시대를 맞아 올해를 대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한국IBM은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가라지랩(Garage lab)을 신설한다. 벤처 캐피탈과 스타트업, 파트너사, 대학생과의 협업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국내 스타트업이나 대학생들이 IBM의 기술을 활용하고 앱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다.신사옥 이전과 함께 자율과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여 주는 오피스 5.0을 도입했다. 직원들의 좌석은 예약 시스템을 통한 모바일제로 운영한다. 사무실 전역을 무선 업무 환경에 맞게 바꾸고 모바일 기기를 사내 전화처럼 사용하는 원폰(One Phone)서비스를 도입했다.또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제, 파트타임 근무제, 육아 휴직 등 새로운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을 주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대신 역량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율성도 제고한다.복지를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대됐다. 사무실 내 스탠딩 책상을 설치하고 마사지 시설도 2배로 늘렸다. 매일 100여명의 직원에게 헬스장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 자문 등 다양한 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