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국립대 전환 2년을 맞은 인천대학교가 새로운 UI(대학이미지)를 확정하고 수도권 거점 국립대학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인천대는 2일 송도캠퍼스에서 2015학년도 입학식 겸 UI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최성을 총장, 각계 인사, 교수·학생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2876명 입학 허가선언, 총장 환영사, 각계 인사 축사, UI선포, 축하공연, 책 나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 총장은 환영사에서 “신입생 여러분은 인천대라는 큰 배를 타고 먼바다를 향해 출범한다”며 “가다 보면 풍랑이 몰아칠 때도 있고 암초를 만날수 있지만 목표가 크고 확실하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멀리 갈 수 있다”고 격려했다.그는 또 “오늘 우리 대학은 역사를 새로 쓰는 날”이라며 “국립대 출범 2주년을 맞아새로운 대학의 UI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대학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지역의 인재를 창의적인 세계의 인재로’란 대학의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학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새로운 UI를 이날 발표했다. UI는 휘장·워드마크·캐릭터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인재양성의 중심을 나타내는 휘장은 원형으로 가운데 횃불은 진리 탐구와 자유 수호란 대학의 본질적 사명을, ‘I’는 인천대 영문 첫 글자 I를 상징한다. 휘장의 푸른색은 인천의 상징색이며 바다와 진리를 의미한다. 미래의 나침반을 보여주는 워드마크의 ‘INU’는 인천국립대학의 영문 첫 글자이고 가운데 대각선 방향의 화살 모양은 선원들이 나침반으로 항해하듯 학생들이 인천대에서 미래의 길을 찾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화살 모양의 주황색은 바다에 떠오르는 태양과 대학의 미래를 상징한다.캐릭터는 인천대 상징 동물인 사자의 용맹스러움을 젊은 대학생의 이미지로 의인화한 것으로 열정과 도전을 나타낸다. 한편 대학은 이날 행사에서 ‘유네스코 지정 2015년 세계의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해 신입생들에게 각계 인사 추천 우수도서 2000여권을 나눠줬다. 행사 전후로 뮤지컬 갈라쇼 공연, 울랄라 세션의 축하 공연 등도 마련돼 ‘문화 입학식’의 이미지를 알렸다. 1979년 사립대로 출범한 인천대는 1994년 시립대로 전환한 뒤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했다. 이어 2013년에는 국립 법인대로 전환하면서 창조적 교육혁신, 연구력 향상, 지역발전 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역량 강화 등 5가지 과제를 설정, 시행하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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