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놓친 중고차, 잘 팔려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한 주가 지났다. 명절이 끝난 뒤 뚝 떨어진 것은 장거리 운전과 명절 노동으로 인해 고갈돼버린 체력뿐만이 아니다. 명절이 지난 뒤에는 내 차의 가격 역시 떨어지게 된다. 통상적으로 명절이나 휴가철과 같은 긴 연휴가 끝난 뒤에는 판매를 미뤄뒀던 중고차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시세가 하락하게 된다. 이를 증명하듯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의 직장인 검색어 순위에서는 대형 중고차 사이트 두 곳이 연달아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고차 거래를 앞둔 사람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음을 보여준 사례다. 차를 팔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좋은 타이밍'을 놓쳐버렸다고 해서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는 판매 최적의 시기가 지난 뒤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내 차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판매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연휴 이전의 좋은 타이밍을 놓쳤다면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시기인 3월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늦게 찾아온 설 명절로 인해 연휴가 끝난 뒤 거의 곧바로 3월이 시작된다. 따라서 평년 대비 감가의 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시기를 마냥 뒤로 미루는 것은 좋지 않다. 중고차 시장에서 시간은 '매물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고 같은 종류의 차량이 늘어날수록 판매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더욱 길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만족스러운 거래를 원한다면 더 많은 매물이 풀리기 전 판매를 끝마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꼭 맞는 판매법을 찾아야= 판매시기를 결정했다면 자신의 성향에 적합한 판매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 차를 팔기 전 여러 딜러를 찾아 다니면서 직접 발품을 팔아야 안심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빠른 시간 안에 거래를 끝마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판매하려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판매법은 저마다 다르다. 만약 보다 빠른 판매를 원한다면 카즈 등 대형중고차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화 상담이 적합하다. 실시간 상담의 경우 전화 문의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내 차의 견적을 알아 볼 수 있다. 그 후 판매를 진행하거나 매겨진 견적을 기준으로 직접 시장을 방문해보면서 발품을 팔 수도 있다. 그러나 중고차 판매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세상담부터 판매에까지 소요되는 절차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다. 카즈의 경우 무료시세상담부터 판매까지 중고차 판매의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고 이전처리와 폐차까지 대행해주기 때문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만족스러운 거래를 마칠 수 있다. ◆인터넷 가격 비교가 어려운 중장년층이라면= 최근에는 중고차 거래 전 모델 검색과 시세 파악 등 사전 정보 검색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이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오고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터넷이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의 경우 제대로 된 시세 파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시세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차를 판매해버린다거나 혹은 불법 거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뢰도를 쌓은 중고차 업체를 통해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거래에 임하는 것이 좋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