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는 가전업계, 주방가전 신제품 눈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설을 맞아 주방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고가 브랜드사부터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까지 신제품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최근 독일 가전 브랜드 지멘스는 '인덕션 4구' 출시를 통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화구가 14.5~21cm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국이나 찌개는 물론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명절날 활용도가 높다. 자기장 유도열을 이용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켄우드 '케이믹스 키친머신'은 요리 및 베이킹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반죽기, 거품기, 혼합기의 기능을 모두 갖춘 멀티 주방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슬로우 동작 세팅이 가능해 재료 모양을 손상시키지 않고 부드럽게 믹싱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테팔 '옵티 그릴'은 냄새와 연기 없이 그릴 요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리재료의 두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측정하는 센서가 내장돼 두께에 따라 알맞은 온도로 요리가 가능하다. 스테이크, 통삽겹살, 생선구이, 파니니 등 자주 즐겨 해 먹는 6가지 메뉴에 대한 '자동요리모드'가 설정돼 메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각 메뉴에 최적화된 온도와 조리 시간이 세팅된다. 올해 가전 세계 가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70조원 규모의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방가전은 빌트인 가전과 직결돼 삼성전자가 기업용(B2B) 시장 공략을 위한 도약대가 될 수 있는 시장이어서다.앞서 'CES 201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가 대표적이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가상불꽃' 기술로 버너 작동여부와 화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호평 받은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는 조리실 상하부에 각각 다른 온도로 두 가지 요리가 가능한 '플렉스 듀오 오븐' 기능도 갖췄다.삼성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조리실 상부만 또는 상하부 동시에 개폐가 가능한 '듀얼 도어'를 업계 최초로 채용해 하나의 오븐을 세가지 타입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도어 개폐에 따른 불필요한 열 손실과 조리실 상하부 냄새 섞임 등을 방지해 에너지 효율은 높였다.LG전자는 틈새공략까지 나선 경우다.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일체형 DD모터를 적용해 기존 식기세척기보다 내부 공간을 더 넓혀 대용량의 식기도 효율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상하 분리 세척이 가능해 깨지기 쉬운 유리잔이나 냄비 등을 동시에 씻을 수 있으며 DD모터의 속도 제어기술로 물살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맞춤세척이 가능하다. 또한 80도 고온에서 10분 이상 헹궈 위생적이다LG전자의 온정수기 역시 편리함과 위생을 모두 생각한 '국내 유일 온정수기'로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주부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120ml, 500ml, 1000ml의 단위로 원하는 만큼의 정량 출수가 가능해 요리에 서툰 주부들이 조금 더 손쉽게 요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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