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정영식 '리우올림픽 게 섰거라'

ITTF 쿠웨이트오픈 슈퍼시리즈 男 단식 64강전 승리 순항

남자 탁구대표팀 정영식[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탁구 정영식(22ㆍKDB대우증권)의 올해 첫 국제무대 출발이 산뜻하다.정영식은 12일(한국시간) 마티아스 칼손(24ㆍ스웨덴ㆍ세계랭킹 146위)과의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쿠웨이트오픈 슈퍼시리즈 단식 6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4-1로 이겼다. 32강전에서는 오와이체 스테판(22ㆍ츠랑스ㆍ세계랭킹 91위)을 4-1로 이겼다. 내년 리우 올림픽(2016년 8월 5일~8월 21일) 출전을 위해 랭킹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정영식으로서는 순조로운 출발이다.정영식의 ITTF 단식 세계랭킹은 12일 현재 39위다. 국내 선수 가운데 주세혁(34ㆍ17위)과 조언래(28ㆍ23위), 이정우(30ㆍ33위), 정상은(24ㆍ35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리우 올림픽에 나가려면 아시아 지역예선(날짜ㆍ장소 미정)을 통과해야 한다. 지역예선에는 각 나라마다 세계랭킹이 높은 두 선수가 출전해 총 열한 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자 두 명(개인ㆍ단체전 출전)을 확보한 나라에는 ITTF가 단체전에 나갈 선수 한 명을 추가 선발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정영식의 목표는 세계랭킹을 최대한 높여 지역예선에 나간 뒤 올림픽 개인 및 단체전에 모두 출전할 자격을 얻는 것이다. 그는 "올림픽까지 남은 1년 반 동안 기복 없이 랭킹포인트를 쌓아야 한다"며 "올해는 국제대회에 되도록 많이 출전하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정영식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공격본능'을 살려내야 한다. 그 동안 정영식은 실수 없는 탁구를 했다. 그러다 보니 득점기회가 와도 공격적인 승부를 하지 못했다. 김택수 KDB대우증권 탁구단 감독(44)은 "세계랭킹이 더 높은 선수들과 대등한 승부를 하려면 파괴력 있는 탁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정영식은 지난 9일 쿠웨이트로 출국하기 전까지 꾸준히 코트훈련과 근력강화운동을 병행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근력강화운동 두 시간을 편성했다.

남자 탁구대표팀 정영식[사진=김현민 기자]

◇ 정영식▲생년월일 1992년 1월 20일 ▲출생지 경기 의정부▲체격 181㎝ㆍ67㎏▲출신교 의정부초-부천내동중-부천중원고▲가족 정해철(50)ㆍ노순덕(46) 씨의 1남1녀 중 장남▲현 소속팀 KDB대우증권 탁구단▲현 ITTF 단식 세계랭킹 39위▲주요 경력-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銀ㆍ복식 銅- 2011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 복식 동메달 - 2012년 제20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복식 은메달- 2013년 제6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복식 준우승- 2014년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단식 우승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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