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전자랜드, PO 진출 청신호 켜(종합)

이승현[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고양 오리온스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7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t를 74-67로 이겼다. 3쿼터까지 48-56로 밀렸으나 4쿼터에 26점을 몰아넣었다. 그 선봉장은 이승현. 3점슛 두 개를 꽂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고무시켰다. 이현민도 가로채기 두 개에 5점을 보태며 역전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그 사이 오리온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시즌 스물네 번째 승리(21패)로 창원 LG(23승21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kt는 시즌 스물네 번째 패배(20승)로 6위 인천 전자랜드(22승22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김현민이 15득점, 레지 오코사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찰스 로드가 2득점에 머물렀다.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승현은 19득점, 허일영은 8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리카르도 포웰(왼쪽)과 유도훈 감독[사진=KBL 제공]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15득점 8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74-54로 대파했다. 승률 50%에 복귀하며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합류할 수 있는 6위를 지켰다. 유도훈 감독이 통산 아홉 번째로 정규리그 개인 통산 200승(175패)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KGC는 이정현이 16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온 윌리엄스(6점)와 조셉 테일러(4점)가 10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시즌 스물일곱 번째 패배(17승)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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