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럽발 환율 쇼크에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낙폭이 커지던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1900선이 무너지며 마감됐다. 지수는 1880선까지 물러났다.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46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최저환율제를 3년만에 폐지해 유로화대비 스위스프랑이 급등하고 기준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하면서 국제금융시장 혼란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개인이 2862억원 매수수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5억원, 118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4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3%), 의료정밀(-2.32%), 운송장비(-1.79%), 유통업(-2.31%), 전기가스업(-1.76%), 건설업(-1.52%), 금융업(-2.05%), 은행(-2.38%), 보험(-3.05%), 섬유의복(-2.64%), 비금속광물(-0.94%), 기계(-1.49%), 화학(-1.0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삼성전자(-1.35%), 현대차(-2.01%), SK하이닉스(-4.14%), 한국전력(-1.76%), 현대모비스(-1.93%), 포스코(-1.09%), 삼성생명(-3.51%), 삼성에스디에스(-1.31%), 제일모직(-3.20%), KB금융(-1.5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24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7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9종목은 보합.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하락전환해 전장 대비 3.98포인트(0.68%) 내린 577.41을 기록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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