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8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전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신년 경제계획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모이면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12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5포인트(0.08%) 내린 1923.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자산매입 규모가 5000억 유로에 그쳐 시장 기대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유로존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와 임금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소비축소 우려에 3대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매도세에 나선 가운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6억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0억원, 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2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53%), 유통업(-0.19%), 운수창고(-0.75%), 금융업(-1.74%), 증권(-0.89%), 보험(-1.69%), 섬유의복(-0.94%) 등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1.21%), 의약품(1.04%), 비금속광물(0.74%), 전기전자(0.09%), 기계(0.58%), 통신업(0.75%), 건설업(1.3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0%), 현대차(-0.83%), 삼성생명(-2.90%), 삼성에스디에스(-2.50%), 신한지주(-2.77%), 제일모직(-1.00%), KB금융(-2.44%)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0.60%), 포스코(0.69%), NAVER(1.06%), SK텔레콤(0.19%)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43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2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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