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마을 특화사업과 연계, 주민자치위원들이 아트갤러리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 필동 주민센터에 민원 업무 뿐 아니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남산 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한 필동 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는 국내 유명 작가들이 직접 그린 미술품이 무료로 전시돼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필동 아트갤러리
필동 마을 특화사업인 남산골 둘레길 조성사업과 연계, 필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은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주민센터에 매월 2명 작가 작품 총 6점을 전시하는 아트갤러리를 지난달에 설치했다.아트갤러리에 전시되는 미술작품은 윤길영씨를 비롯한 총 22명의 국내 유명 미술작가들의 작품으로 매월 6점씩 선보이며 전시기간이 끝나면 작가에게 회수되거나 판매도 가능하다.전시되는 작품 중에는 3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대중성과 미술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작품도 있다.필동 주민센터 아트갤러리 전시에 참여하는 윤길영씨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등 170여회 국·내외 초대전에 참여한 유명작가다. 윤씨는“좁은 골목골목 역사와 문화가 녹아흐르는 남산골 필동은 작품을 전시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라며 “ 주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친근하게 미술작품을 쉽게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센터라는 공간을 선택했다”고 전한다.필동 주민센터는 아트갤러리를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주민 휴식 공간이자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응접의자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동쪽과 남쪽은 장충동, 서쪽은 예장동·주자동, 북쪽은 충무로와 접하는 필동은 인근에 남산 한옥마을, 남산국악당, 남소영터 등 역사문화자원과 동국대학교, 대한극장, 충무로 거리 등이 위치해 있어 중구는 필동의 옛 명소들을 남산길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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