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사장은 누구인가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상무 사장은 군(郡)민이다. 본사 이전을 계기로 전남 화순군에 집을 짓고 아예 농촌으로 들어갔다. 농촌의 혁신을 성공시키려면 몸도 농촌에 있는 게 옳다는 생각에서다. 33년간 농업 분야에 전념한 경력을 고스란히 삶에 담고 있다.그의 뜻은 세계로 펼쳐진다. “한국농어촌공사를 세계농어촌공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입에 달고 다닌다. 성과도 보이기 시작했다. 쯔엉떤상 베트남 주석과 만나 베트남정부와 공사가 베트남 농업혁신을 위한 '베트남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Argro Innovation Cluster)'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베트남 농업발달에 기여한 공으로 '우정과 평화를 위한 상'이란 훈장도 받았다.1949년생인 그는 1971년 서울대 농대를 졸업, 그해 행시 10회에 합격하며 공직과 인연을 시작했다. 농림부 기획관실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농어촌개발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쳤다. 1999년 공직 생활을 접고 세계식량농업기구 필리핀 주재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농업의 글로벌 감각을 익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농정연구원 이사장과 아·태농정포럼 의장을 역임했다.미국 미시간 주립대 농업경제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 2004년부터 작년까지 중국인민대학 농업·농촌발전학원 객좌교수를 지냈다. 아시아 지역 내 농업 분야에 대한 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5년 통일농수산포럼·사업단 공동대표와 2010년 농식품·농어업특별포럼 상임대표에 선임돼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농어촌공사 사장에 선임됐으며, 해외농업개발협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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