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 '카스 모멘트'를 수상한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서건창(25)이 기록한 200번째 안타가 올 시즌 프로야구 가장 인상 깊은 순간에 선정됐다.서건창은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카스모멘트'를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올 시즌 서건창은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1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두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시즌 2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SK 선발투수 채병용(32)의 4구째 시속 138㎞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서건창의 200번째 안타는 함께 후보에 오른 찰리 쉬렉(29·NC)의 외국인투수 역대 최초 노히트노런, 이진영(34·LG)의 끝내기안타, 정수빈(25·두산)의 데뷔 첫 만루홈런 등을 제치고 올 시즌 가장 인상 깊은 순간에 뽑혔다.서건창은 "오늘 같이 큰 자리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올해 나는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 내년에는 올해 내가 받은 선물을 다시 팬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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