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세실업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38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개선됐고, 전년대비 14% 감소한 순이익은 원·달러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 차입금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이 주요인으로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3분기 원가율은 79%로 전년대비 2.7%포인트 개선됐다. 나 연구원은 “타이트한 생산관리와 원재료 가격 하락 덕분”이라면서 “지난해 증설과 해외 자회사들의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올해 타이트한 관리로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전년대비 2.4%, 9.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내년 달러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해 양호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면화 가격 하락과 더불어 완만한 원화 약세로 외부 실적 변수가 우호적”이라면서 “한세실업은 원·달러 환율이 1% 상승시 이론적으로 영업이익은 3.6%, 순이익은 2.4%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글로벌 탑티어 중저가 캐주얼 및 SPA 바이어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성을 확보해가고 있다”면서 “동남아 의류 OEM 업체들의 경쟁 상황도 우호적이고, 규모의 경제와 수익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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