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대규모 훈련에 참가한다. 남 지사는 세월호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도지사 직속에 두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도와 시흥시청, 시흥경찰서, 51사단 화학대, 아주대 병원, 한국전력공사 등 도내 48개 기관 401명이 참여하는 대형재난 대응ㆍ수습 실전 훈련을 위한 '제2차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안전관리 대책과 예방대책 등을 마련하는 기존 회의와 달리 재난 발생 상황에 대비한 실제 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도는 현장에서 가스폭발, 붕괴, 유독물 노출 등 가상 훈련상황을 설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각 기관별 재난 대응과 복구 등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남경필 지사가 직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참여, 현장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현장에는 소방관 1000명과 의용소방대 3500명, 대학생 500명 등 37개 기관 5000여명도 함께 한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재난대응 훈련이 현장 대원들의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훈련은 기관별 대응능력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통제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괄조정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경기도가 대형 재난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