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기관 500여 명 참여 헬기 4대 투입 실질적 위기 대응 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11월1~12월15일)을 맞아 14일 오후 2시 보성 웅치면 제암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민·관·군 500여 명이 참여하는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동원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산불 재난 위기대응 훈련으로 진행된다.훈련 참가 인원은 공무원,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 군부대, 경찰,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29개 기관 500여 명에 이르고, 헬기 4대, 산불 진화차 5대, 소방차 2대,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 10조, 등짐펌프 등 개인 진화장비가 동원돼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합동 진화훈련으로 전개된다.산불 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 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 확산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 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 등도 진행한다.특히 산불 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 및 대응체계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연출한 일련의 과정을 전개함으로써 훈련에 참관한 산불 관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으로 실시한다.이날 훈련 가상 상황은 보성 웅치면 제암산 휴양림에서 등산객 실화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과 지상 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갑자기 확산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산불이 대형으로 확산되자 보성군수로부터 현장 지휘권을 인수받은 도지사의 지휘로 군인, 의용소방대 등 진화 인력과 전남도의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까지 지원받아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작전을 전개해 산불을 진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산불 진화 합동 시범훈련으로 산불 진화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산불 예방교육과 진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사전 예방 및 초기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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