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민센터 및 민간 건물 12개소 153면 인근 주민에 개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차난은 국토교통부 발표에서도 국민체감 교통 불편 1위, 지방자치단체 민원 1위에 등록될 정도로 가장 심각한 민원이다.이는 영등포구 접수 민원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이런 주차관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에 발 벗고 나섰다.막대한 비용이 드는 신규 주차장 조성보다는 착한 공유를 통해 주차장 건설비용을 절감하고 주차난을 해소, 주민불편을 해소 한다는 계획이다.야간 개방에 참여하는 건축주에게는 300만원 범위 내 카 스토퍼, 주차차단기, 주차선 신설 도색, CCTV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5면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한 건축물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주차문화과(☎2670-3898)로 문의 하면 된다. 올해는 교회와 공동주택을 포함한 일반주택 7개소 123면, 영등포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5개 주민센터 30면 등 총 12개소 153면을 인근 주민에게 야간개방 했다.특히 신길4동에 위치한 동천교회는 야간개방 약정기간이 경과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야간개방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구는 부설주차장 4398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153개 건축주에 대한 고발 및 행정조치를 완료했다.향후 불시점검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장의 불법 용도변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야간 주차장 개방은 주차장 조성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며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통한 주민불편 해결 등 공유 경제의 모델로 더 많은 구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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