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소년축구단, 내달 2일 연천군 국제대회 참가차 방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의 15세 이하(U-15) 유소년 축구선수단이 내달 초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민간단체 남북체육교류협회는 11월7∼9일 경기도 연천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북한의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이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북한 선수단은 단장 외 31명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내달 2일 오후 한국 국적선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북한 유소년 축구 선수단은 입국일인 2일에는 수원밸류호텔 하인엔드에서, 3일부터는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체류한 뒤 대회 일정을 마치고 11일 중국 광저우를 거쳐 쿤밍으로 이동한다.이번 대회는 11월7일 개막해 9일 폐막하며,한국, 북한,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4개국에서 6개 팀이 참가하고, 예선은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이번 대회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하며 남북체육교류협회와 연천군체육회가 주관한다. 통일부와 경기도,연천군이 후원한다.남북체육교류협회는 2006~2008년까지 3년간 매년 2번, 총 6회 남한 유소년 축구팀을 평양대회에 참가시켰다.그러나 2009년부터는 남북관계 악화로 북한 지역에서 행사를 추진할 수 없어 장소를 중국 쿤밍으로 쿤밍과 하이난 등지에서 남북유소년 축구대회를 열기도 했다.남북체육교류협회 측은 "남북유소년정기교류전이 남한 지역에서 다시 추진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대회가 남북 간 유소년축구 정기교류전이 정착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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