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격적 투자 확대‥투자자 우려에 주가 ↓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기업인수 등을 통해 더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일이 벌어졌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기대이상의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 등과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비용 증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을 밝혔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을 거론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을 투자대상으로 제시하고 "5년 내에 가입자 10억명에 도달할 수 있는 일련의 서비스가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몇 년 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올 초부터 추진한 메시지전달 서비스 '와츠앱' 인수를 이번 달 초 마무리했으며 지난 7월에는 가상 헤드셋 제조업체인 '오큘러스 VR'도 사들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과감한 투자 계획을 접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차원의 실적악화를 걱정하면서 주식 매도에 나섰다.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보다 6% 이상 떨어져 마감했다. 한편 이날 애플 주가는 알리바바와의 협력 기대감과 이란 진출설이 보도되며 전날 0.56% 상승한 107.34달러에 마감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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