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4일 "지금이 전자·IT산업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전자산업대전에 참가한 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의 선도자로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밝히는 데 전자·IT산업이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투자확대, 규제완화, M&A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개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반도체 수요 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수요가 떨어지지 않게 잘 해야 한다"며 "내년 전망은 좀 지켜봐야 하긴 하겠지만 가격경쟁 등 치킨게임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역시 "내년 수요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또 "15조6000억원 규모의 평택산업단지 반도체 라인 투자를 어떻게 할 지는 내년쯤 돼야 정할 수 있다"며 "예전보다는 확실히 라인을 유동적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시회에서 반도체 부문 부스를 별도로 열고, 모바일·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 제품 등을 대거 전시했다. 김 사장은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반도체 분야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쪽으로 전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에 집중해 신제품 디스플레이를 대거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5인치 UHD OLED TV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TV를 전략적으로 밀고 있지만, 삼성 역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박 사장은 "OLED TV는 언제든 가격만 가능한 수준이라면 출시할 수 있다"며 OLED TV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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