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애호가는 유전자가 남다르다(?)'…'커피유전자' 발견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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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애호가는 유전자가 남다르다(?)"…'커피유전자' 발견돼 화제[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은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정 유전자 구성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카페인 대사과정이 빨라 커피를 많이 마실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진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커피를 마시는 12만여명의 유전자 구성을 조사한 28건의 기존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커피 섭취와 관련된 유전자 6개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유전자 중 2개는 섭취한 커피 속에 든 카페인을 분해하는 대사활동과 관련이 있으며, 또 다른 2개는 커피 속 카페인이 뇌의 쾌락중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관여한다. 연구진은 나머지 유전자 2개는 혈중 혈당수치를 감지하는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인체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유전자들은 이전에 지방과 당분의 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들이다.연구진은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카페인 대사과정이 빠르다"면서 "이는 유전자 구성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마릴린 코르넬리스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원은 "이 유전자들은 우리의 커피 섭취 행태에 일부 유전적 근거가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유전자들은 왜 일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커피를 즐기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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